전체 글 (71) 썸네일형 리스트형 ESG 경영과 원가회계 — 사회적 책임비용을 회계로 측정할 수 있을까 ESG 경영의 확산 — 비재무가치를 숫자로 표현하려는 도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이제 전 세계 기업의 공통 언어가 되었다.과거의 경영이 이익과 효율성 중심이었다면,이제는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성과의 기준이 된다.문제는 이 새로운 가치가 전통적인 회계로는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협력업체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는 비용은재무제표상 ‘비용’으로만 인식된다.하지만 그 행위가 장기적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등경제적 효익을 창출한다면, 이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investment) 로 봐야 하지 않을까?이처럼 ESG는 “좋은 일”과 “경제적 가치”의 경계를 허문다.기업의 사회적 행동이 곧 재무성과로 연결되는 시대,.. R&D 활동의 회계처리 — 연구비용은 진짜 비용일까, 미래자산일까 연구개발비의 진짜 의미 — 비용인가, 투자인가기업의 성장 동력은 기술 혁신에서 시작된다.하지만 재무제표에서 연구개발비(R&D Expense)는아이러니하게도 ‘비용(expense)’으로 분류된다.즉,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더라도단기적으로는 이익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이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기 위해수천억 원의 연구비를 썼다면, 회계상으로는 손익계산서의 ‘비용’으로 처리된다.그러나 그 결과 탄생한 기술이 향후 수조 원의 매출을 만든다면,이 연구비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자산(future asset)’이라 해야 옳다.문제는, 회계는 과거를 기록하는 언어지만R&D는 미래를 바라보는 행위라는 점이다.이 둘의 시차 때문에, 혁신 기업의 재무제표는실제 가치보.. 로봇이 만든 제품의 인건비는 얼마인가 — 자동화 원가계산의 새로운 기준 인간의 손에서 알고리즘으로 — 인건비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산업혁명 이후 ‘노동’은 원가계산의 출발점이었다.인건비는 제품 가격의 본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노동시간 × 임금단가라는 단순 공식이 산업사회를 움직였다.하지만 21세기 들어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제조 현장을 바꾸면서“노동의 주체”가 인간에서 로봇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회계학의 기본 질문이 바뀌었다.“로봇이 만든 제품의 인건비는 얼마로 봐야 할까?”로봇이 일하는 공장에서는 전통적인 ‘노동시간’ 개념이 의미를 잃는다.로봇은 24시간 가동되고, 피로도나 휴식 개념이 없다.따라서 생산성은 시간보다 稼動率(稼働率,稼動효율) 중심으로 측정된다.문제는 이 로봇稼動이 인건비에 해당하는지 여부다.로봇은 인격이 없으므로 임금을 받지 않지만,그 .. 친환경 경영의 숨은 비용 — 탄소배출권과 환경세를 원가에 어떻게 반영할까 최근 기업들은 앞다투어 ‘ESG 경영’을 선언한다.탄소중립, 재활용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하지만 이 화려한 선언 뒤에는 보이지 않는 부담이 있다.바로 ‘친환경 경영의 숨은 비용’이다.과거에는 환경비용이 단순히 벌금이나 기부 형태로 인식됐지만,이제는 기업의 재무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원가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탄소배출권과 환경세(Carbon Credit & Environmental Tax) 는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관리해야 할 핵심 변수다.예를 들어, 2024년 기준 한국의 탄소배출권 단가는 톤당 약 9만~10만 원 수준이다.에너지 다소비 제조업체의 경우 연간 수십억 원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이제 환경은 ‘외부효과(ex..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평가 — ‘시간’ 대신 ‘인지부하’를 원가로 본다면 1. 시간 기반 생산성의 한계 지식노동자는 손이 아닌 머리로 일하는 사람이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투입 시간’을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하루 8시간 일한 사람과 4시간 집중해 탁월한 결과를 낸 사람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구조다.문제는 지식노동의 본질이 “시간”이 아니라 “사고(思考)”에 있다는 점이다.컨설턴트, 개발자, 디자이너, 연구원 등의 업무는물리적 노동보다 인지적 에너지(Cognitive Energy) 가 핵심 자원이다.즉,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보다“얼마나 깊게 몰입했느냐”가 생산성을 결정한다.하지만 기존 원가회계나 인사평가는 이런 비가시적 부하(Cognitive Load) 를 고려하지 않는다.결과적으로 많은 지식노동자가 번아웃(Burnout) 상태에 이르며,조직은 ‘성과는 없고 시.. 한국 EFT 배당과 성장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 한국 ETF 투자 비교 — 배당 vs 성장, 당신의 성향에 맞는 전략은?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이제 개인투자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직접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분산투자가 가능하고,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그러나 투자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바로 “배당형 ETF와 성장형 ETF 중 어떤 게 더 좋은가?” 하는 것이다.배당 ETF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성장 ETF는 자본이익(주가 상승)을 노린다.즉,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할 것인가’ vs ‘미래의 자산가치를 키울 것인가’의 선택이다.하지만 이 둘의 우열은 단순히 수익률이 아니라시장 환경·세제·투자 목적·보유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핵심 포인트: 한국 ETF 시장에..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꼭 내야 할까? — 합법적 절세와 현명한 판단의 기준 1. 중간예납의 개념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매년 11월이 되면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에게 국세청에서 한 통의 문자가 온다.“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이걸 보고 당황한다.“아니, 5월에 이미 종합소득세 냈는데 왜 또?”이때 알아야 할 핵심은 ‘중간예납은 내년도 세금의 일부를 미리 내는 제도’라는 점이다.즉, 올해 1월~6월까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미리 예납하고,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실제 금액과 비교해 정산하는 구조다.이는 마치 직장인의 원천징수 시스템을 자영업자에게 적용한 형태다.정부 입장에서는 세수(稅收)를 연중 균등하게 확보하기 위한 장치이고,납세자 입장에서는 다음 해 세금 폭탄을 방지할 수 있는 완충 장치다.따라서 중간예납은 일종의 “세금 선납금”이.. 자녀 해외 주식 투자, 부모가 해줘야 하는 이유와 방법 1. 왜 자녀에게 해외 주식 투자를 해줘야 할까자녀에게 해외 주식 투자를 대신 해주는 것은 단순한 재산 이전이 아니다.이는 ‘시간을 자산화하는 금융 교육’ 이다.부모 세대는 일해서 돈을 벌었지만,아이 세대는 투자 감각과 복리 이해력이 곧 생존력이다.해외 주식, 특히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 ETF 등은장기적으로 연평균 8~10% 성장률을 보여왔다.예를 들어, 10살 자녀에게 매달 20만 원씩 투자해 20년간 복리로 굴리면원금 4,800만 원이 약 1억 원 이상으로 불어난다.이는 ‘세대 간 자산격차’보다 시간 격차가 더 큰 시대의 현실을 보여준다. ☞ 핵심 포인트: “투자는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또한, 자녀 투자 경험은 금융 이해력, 책임감, 장기 목표 설정 등..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